[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메가플랜(대표 유철원)이 육상 실내 양어장에서 횟감용 활고등어 연중 산란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기술 상용화를 통해 향후 횟감용 활고등어 시장 공급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메가플랜은 ‘연중 산란 기반 고등어 인공수정과 부화 및 자치어 관리방법’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연 1회 산란기 시즌 인공산란이 아닌 연중 산란이 가능한 기술을 성공시켰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특히 실내 연중산란 기술이라는 점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 등 불안정한 해양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고등어 공급이 가능한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치어부터 성어까지의 고등어 육성 양식은 해상의 외부 가두리방식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

고등어는  성격이 급하고 까다로운 물고기로 알려져 있어 살아있는 횟감으로 활용하기 힘든 어종이다. 그러나 이번 실내 연중산란 양식 기술을 통해 횟감용 활고등어의 전국 유통 포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메가플랜의 육상 양어장 고등어 육성과 연중 산란기술이 기후 변화 시대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더해 국제연합의 '제로 헝거 프로젝트(Zero Hunger Project)’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 헝거 프로젝트’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굶주림을 근절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협력사업이다.

메가플랜 관계자는 "가장 흔한 회인 광어회는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유통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산란기술을 이용한다면, 횟감용 고등어 유통도 크게 개선돼 광어 시장만큼 매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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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증권경제신문(http://www.koreastocknews.com)